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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증권거래소의 차이

by 나스닥터 2023. 10. 3.

미국의 증권거래소가 지역마다 여러 개가 존재하지만 역시 가장 큰 뉴욕증권거래소(NYSE, 약칭 나이즈)와 두번째로 큰 나스닥증권거래소(NASDAQ, 약칭 나스닥)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선 나이즈와 나스닥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나이즈와 나스닥

나이즈는 지금으로부터 231년전인 1792년 5월 17일에 설립되어 미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갖고 있으나 미국의 대표 지수인 다우지수가 태동한 1896.05.26일을 기점으로 보아도 무방할 듯 합니다. 

 

나이즈는 긴 역사만큼이나 미국을 대표하는 회사가 대부분 상장되어 있어 규모 면에서도 세계 최대의 증권거래소로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양사가 1999년 다우지수에 편입되기 전까지 다우지수 편입종목은 나이즈에 상장된 종목 일색이었습니다. 2023.10.02일 현재로는 다우지수 30개 종목 중 6개(AMZN, AAPL, CSCO, INTC, MSFT, WBA)가 나스닥 종목입니다.

 

한편 나스닥은 이전의 장외거래 (OTC) 종목을 장내로 흡수하기 위해 1971.02.04일에 설립되어 모험자본 성격의 벤처기업이 상장된 거래소라 할 수 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971.02.05일 지수 100으로 출발하여 2021.11.19일 지수가 16573.34로 최고가를 기록하기까지 165배라는 놀라운 성장을 보인 시장입니다. 2023.10.02일 현재로 미국 시가총액 상위 1~7위까지 모두 나스닥 종목인 사실도 의미있는 대목입니다. 

 

나이즈=우량주 대 나스닥=기술주

역사적으로 보아도 나이즈 상장회사는 우량주요, 나스닥 상장회사는 (첨단)기술주라는 등식이 여전히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스닥이 태동하기 전 미국 주요 회사(결국 우량주)는 나이즈에 상장할 수 밖에 없었고, 설립된 지 오래지 않은 초기 회사가 기술 가치로 대거 상장된 나스닥은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주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종목 심벌(Symbol) 글자 수로 나이즈와 나스닥 구분하기

과거 나이즈와 나스닥 종목을 구분하는 쉬운 방법으로 종목 심벌(Symbol)의 알파벳 글자 수로 구분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나이즈 상장 종목은 종목 심벌의 글자 수가 3자 이하이고, 나스닥 상장 종목은 4자 이상이었죠. 그런데 10여년 전쯤부터 이러한 구분법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2012년에 나스닥에 상장된 페이스북(FB, 현재 메타플랫폼/META)이 두 글자로 나스닥에 상장되었고, 이 때를 전후하여 나이즈와 나스닥의 이전 상장이 일어나며 심벌 글자 수로 구분하는 방법은 의미가 약해졌습니다. 다만 여전히 네 글자 이상은 대체로 나스닥이 되며, 또한 기술주 성격의 종목 역시 대체로 나스닥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전 상장과 심벌 글자 수와 다른 종목 사례

나이즈->나스닥 이전 상장: AMD(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스), MU(마이크론테크놀로지), TXN(텍사스인스트루먼트)

나스닥->나이즈 이전 상장: ORCL(오라클)

 

심벌 글자 수 4개 이상 나이즈 종목: BABA, ORCL, CPNG(쿠팡)

심벌 글자 수 3개 이하 나스닥 종목: AMD, MU, ADI, ADP, AEP, CDW, CSX, EA, EXC, JD, KDP, MAR, ON, PDD, PEP, TSP, TXN, XEL, ZM, ZS 등

 

 

이상 나이즈와 나스닥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미국시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