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부터 시작된 미국시장의 반등이 FOMC를 거치면서 확신으로 변하더니 11월 첫 주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11월의 첫 주 3일 내리 상승하면서 시장은 확실히 강세로 전환되었다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당일 시장 동향
이날만 해도 개장 전 거래에서 전날 실적 실망으로 시총 1위 애플이 시간 외에서 -3%대 하락하며 개장 전 지수가 하락으로 전개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개장 무렵엔 플러스로 전환되었고,
마감 시엔 3대지수가 +1% 정도의 상승으로 마감하면서 이날 다우는 +0.66%로 5일 연속 상승, 나스닥은 +1.38%로 6일 연속 상승, S&P500은 +0.94%로 5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11월 첫 주를 화려하게 마감했습니다.
실시간 차트로 보면 더욱 명확히 드러납니다.
특히 이날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은 +2.72% 급등하게 됐는데 폭넓게 상승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날의 상승으로 지난 글( 10/31일 오미주-10월 마지막 거래일 상승 마감->11월 장 큰 놈이 온다 (tistory.com) )에서 언급한대로 11월 장에 대한 기대를 가질만하게 됐으며, 11월 장이 좋다는 것은 역대 데이터가 얘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 표에서 역대로 11월은 총 34년의 기간 중 상승한 햇수가 24~26년으로 하락한 햇수의 거의 3배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이날 시장 주변의 변수로도 10년물 국채금리는 4.5%대로, 유가는 80$초반대로 다시 하락하였고, 이번 상승을 예고했던 VIX지수는 14.91로 연일 추락하고 있어 지수 상승을 정당화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업종별로도 반도체와 자동차는 물론 바이오업종을 포함한 전 업종이 +2% 내외로 급등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종목 동향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애플이 -3%대로 하락하였다가 제가 11.3일 올린 글( [시장 단상]질주하는 주식시장 오늘 애플 전망 (tistory.com) )에서 언급한 대로 애플조차 크게 반등하며 마감(-0.52%)했는데, 이런 게 바로 상승추세의 위력이라는 겁니다.
상승추세에선 개별기업의 악재조차 희석되면서 당해 개별기업도 하락이 제한적일 뿐 아니라 더구나 지수 영향은 더욱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날 종목별 등락을 종합해 보면, 다우 30이 상승:하락 22:8, 나스닥 100이 83:17로 전체 185개 종목으로는 153:32로 약 5:1의 바율로 상승종목이 압도하고 있으며, 개별종목의 신호로도 매수는 47->49로 2개 증가, 매도종목수는 138->135로 3개 감소하면서 상승분위기가 더욱 호전(아래 그림 참조)되고 있습니다.
아래 종합상황판에서 보듯, 10월 한때 시총상위종목의 신호가 전부 매도추세였으나 이날 현재로는 매수추세가 6개로 늘어난 것만 봐도 최근에 급격히 호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장주/배당주로 보면, 성장주가 배당주 대비 강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장주 중 기존 머크(MRK)제약을 일라이릴리(LLY) 제약으로 변경
한국 시장 대응
<오늘부터 한국시장 대응 란을 신설합니다>
미국시장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탓에 코스피 역시 11월 첫 주 내내 상승하며 미국시장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중입니다.
여전히 미국시장 대비로는 코스피의 상대적 약세가 진행중(아래 표 참조)이긴 하지만,
단기적 대응은 미국시장과의 비교 관점에서 대응이 필요하단 것 역시 사실입니다. 이전 글( 10/24일 오전 코스피 급락-이 경우 한국주식 대응은? (tistory.com) )에서 언급한 대로 미국시장 대비 코스피의 강/약세가 지나칠 때는 종가로 코스피의 반대로의 대응이 가능한 것이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만 보더라도,
최근 코스피가 연 3일 상승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는 있으나 여전히 미국시장 대비로는 약세가 진행 중(11.6일 보합 가정 시 미국시장 대비 -3.34% 약세)이고, 이제 11.6일 코스피 개장 이후 코스피의 등락에 따라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즉 일례로 코스피가 시가 상승 출발 후 최근 급등에 대한 반발로 장중 약세로 전환된다면 종가 무렵 매수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중기 추세와 별개로 한미 비교 관점에서의 단기 코스피 대응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이날 애플 악재와 최근 지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한 것은 본격적인 상승추세의 진행을 알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역대로 11월이 상승률이 가장 양호한 달이었고, 무엇보다 최근 추세 강도가 강화되고 있어 11월 시장에 대한 기대가 가능합니다.
물론 최근 연속 상승의 여파로 일시적 조정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지만 지난 7월에 다우지수가 13일(7/10~26일) 연속 상승기록(그 무렵 다우 고가 35630.68)을 보여주었 듯이 강세장에서는 조정은 단지 장중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 폭의 상승이 나타나기까지는 상승장세에 편승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 주말과 최근의 미국시장 시황과 코스피 대응법에 대해 말씀드렸으며 앞으로도 미국시장의 충실한 안내자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