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장 전 생산자 물가와 소매 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날에 이어 급등을 이어가는 분위기였으나 막상 개장 이후 11월 들어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일 시장 동향
이날은 전날과 달리 경제 지표의 호조가 단기적으로 매도 기회로 작용하며 급등을 이어가지 못하였으나 유통업 등의 강세에 힘입어 종가까지 상승은 유지한 채 마감되었습니다.
이날 장중 실시간 차트로 보면,
빅테크 중에서도 등락이 엇갈렸으며, 월마트 같은 유통업이나 테슬라 같은 자동차주 일부 등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은 지키는 모습입니다.
전날 기준으로도 11월 들어 상승률이 나스닥의 경우 +9.7%에 달할 정도로 급등한 탓에 이날 지표의 호조에도 시장이 반응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진 것이죠.
이날 지수의 상승 마감에도 CBOE 변동성 지수인 VIX가 소폭이나마 상승(+0.02/+0.14%) 한 것도 이러한 사실이 반영된 탓입니다.
이날 국채금리는 전날 4.441에서 오히려 4.535로 반등(+2.12%)하였고, 유가는 76.66(-2.04%)으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종목 동향
종목 별로 봐도 다우 30은 23/7로 상승이 크게 우세했던 반면, 나스닥 100은 58/41로 상승이 소폭 우세한 정도여서 이날의 상승이 기술주보다는 우량주 중심의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시장 종합 상황판으로도,
시총 상위는 -0.27% 하락이고, M7 주식도 -0.18% 하락으로 대형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하였고, 유통업이나 엔터, 금융 등이 선전하면서 이날의 상승을 주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날 특이한 것은 상승률 상위에 중국의 JD와 BABA 등 2개 종목이 눈에 띕니다. 하락률 상위엔 바이오/헬스 업종이 3개(VRTX, LLY, NOVO)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11월부터 신고가 종목을 카운트하고 있는데, 신고가 종목수가 전일 10개에서 이날은 4개로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11월 들어 신고가를 기록하는 종목의 대부분은 나스닥 종목이 차지하고 있어 11월의 상승을 나스닥의 기술주들이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이날 시장은 11월 들어 지수가 급등한 데 따른 숨 고르기 장세가 연출되었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이날 시장이 상승으로 마감하긴 했어도 체감적으로는 상승이라 평가하긴 어려우나 그렇다고 상승 추세에 크게 균열이 간 정도는 아니어서 아직은 시장을 경계할 단계는 아닙니다.
오히려 쉬어 가는 틈을 이용하여 다시 찾아 올 상승 장세에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여전한 강세 전략을 믿고 밀고 가는 전략을 지속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오늘의 시황을 마치며, 여러분들의 성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