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감된 미국 시장은 전날 테슬라의 실적 쇼크(-12.13%)에도 지수는 상승(3대 지수 평균 +0.45%)을 이어갔으나 이날은 인텔 쇼크(-11.91%)가 영향을 미치며 3대 지수 중 나스닥(-0.36%)과 S&P 500(-0.07%)이 하락으로 마감하며 지수가 조정을 시작할 가능성을 보여준 날이 됐습니다.
당일 시장 동향
이날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과 KLA Corp(KLAC/-6.60%) 등 반도체 주식이 전반적으로 하락(필 반도체 지수 -2.91%)으로 마감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준 영향으로 주요 지수 중 다우(+0.16%, 사상최고가 경신)만 상승 마감했을 뿐 시장 전반으로는 하락의 기운이 느껴진 날이 됐습니다.
물론 M 7 주식이 상승 4, 하락 3으로 일견 상승이 우세한 듯 보이나 시장의 주도주 격인 반도체 주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일종의 지수 조정을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날 장중 실시간 차트로 보면,
일단 빅테크의 경우 하락의 기운이 느껴지며 그나마 이날 지수 하락을 저지한 것은 소위 가치주와 중소형주가 나름 선방한 탓이었고,
전날까지만 해도 테슬라의 실적 쇼크에도 지수는 상승을 유지했지만, 여전히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이날은 인텔 등의 실적 쇼크가 나스닥의 지수 하락에 기여한 점은 상당히 부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이날 인텔의 실적 쇼크에 시장이 하락으로 반영한 것이 일종의 나비 효과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물론 이 것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고 최근 지수의 호조에도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VIX의 상승 다이버전스가 지속되고 있는 점 역시 부담스러운 부분이고,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개인소비지출 물가)도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지수가 그다지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점 역시 추세 강도 면에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장 지수가 크게 하락할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아니요"라고 얘기할 수 있으며,
지수가 단기 고점은 어느 정도 확인됐다는 것이고 앞으로의 지수는 크게 상승하기보다는 고점 대비로 어느 정도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후의 상황은 당시의 지수 전개 모습을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