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미주(=미국주식) 투자자가 미주 투자의 성공에 이르는 길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흔히 주식투자 하면 어떤 종목에 투자할 것인가를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전형적인 bottom-up 방식의 접근법으로 근본적인 문제가 있으며 아래에서 이유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주식투자는 Bottom-up보다 Top-down
주식투자에 있어서 Bottom-up방식은 시장 상황보다는 종목 선정을 위주로 고려하는 투자방식인 반면, Top-down 방식은 우선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투자시점까지를 고려한 후 종목을 고르는 투자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장 상황을 먼저 알고 종목을 고르는 Top-down 방식을 해야 하는 이유는, 아무리 좋은 종목이더라도 시장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아주 특별한 주식이 아닌 한 하락추세에서 버텨내기가 어렵다는 점 때문입니다.
아래 지수가 하락했던 2022년 기준 작년말(12/30일)의 미국주식 종합상황판을 보면,
제가 매일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주요 대형주(171종목) 중 연간으로 상승한 종목을 꼽을 수 있을 정도(총171개 종목중 상승종목 34개이고, 그 중 10% 이상 상승종목은 전체의 10%인 18개에 불과, 반면 -40% 이하가 58개이고 -50%이하도 상승종목수 전체보다 많은 40개)여서 하락추세에서 종목을 아무리 잘 고른다 한들 하락을 비켜가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작년말 대비로 올해 100% 이상 상승으로 대박을 터뜨린 엔비디아(NVDA), 메타플랫폼(META)나 테슬라(TSLA)의 작년 성적은 각각 -50.3%, -64.2%, -65.0%로 2021년말 대비로는 엔비디아(금년 +209.8%)만 +54% 상승했을 뿐 메타플랫폼(금년 +164.6%)은 여전히 -5%이고, 특히 테슬라(금년 +110.8%)의 경우엔 아직 -26% 하락한 수준으로 2021년말 수준까지 도달하는데만 +36%선 상승해야 하는 것이어서 시장의 상황이나 추세적 진행방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어서 시장을 먼저 보고(알고) 종목을 고르는 방식인 Top-down 투자방식을 선택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Top-down 투자방식을 적용하기 위한 단계는 아래에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미주 투자 단계
여기서 미주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한 단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미국시장의 주요 데이터(지수, 금리, 종목주가 등)를 매일 기록하고 유지하는 일입니다.
데이터 기록 및 유지
데이터를 매일 기록하고 유지하다보면 서서히 시장을 보는 눈이 길러지고, 이게 쌓이다 보면 언제 사고 언제 팔 것인가의 투자 시점을 보는 안목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미국시장을 관찰하기 시작한 1998년부터 미국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매일 기록해 오고 있는데, 당시엔 엑셀 기능을 잘 몰라서 매일 수기로 100개가 넘는 데이터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이후 엑셀의 기능(웹쿼리, DDE 등)을 익혀 좀 더 수월하게 작업을 할 수가 있었고, 이후 몇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증권투자용 엑셀을 강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미국시장의 데이터를 꾸준히 기록해 오면서 미국시장의 행보를 높은 확률로 적중해 오고 있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며 미국주식 투자자 여러분에게 감히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데이터를 기록하고 유지하는 노력이 최하 1년이상 지속한다면 분명히 성과를 거두리라 장담하며, 데이터의 기록 및 유지를 위해선 필수적으로 엑셀을 익히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고, 엑셀을 익히는 방법론에 대해선 시간 날 때 포스팅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미주 성공투자의 다음 단계로 시장의 추세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시장의 추세 파악
위 선행 단계인 데이터의 기록 및 유지를 꾸준히 한다면 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추세를 파악하는 게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제 제가 낮에 올린 글( 23/10/09일 한국 낮12시 현재 미 지수선물 하락, 오늘 미국시장은? (moneytreeall.com) )에서 당시 시각 미국 지수선물이 크게 하락하고 있었지만 당일 미국시장은 큰 하락보다는 상승 마감할 확률이 높다고 한 바, 이것은 제가 미국시장의 추세에 접근했기 때문에 가능한 예상이었는데, 따라서 이러한 사례로도 추세를 파악하는 게 주식투자에 있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입니다.
아니할 말로 어제 시가권(한국시간 밤 10시반)에서 매수한 후 당일의 종가나 오늘 낮 시세에 팔아도 수익이 될 일이죠.
시장과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선 추세의 형성 원리를 알아야 할 것인데, 그러자면 미국시장의 속성에 대해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하고 이것은 미국시장의 데이터를 꾸준히 보는 것만으로도 일정 부분 해결이 가능하고, 노력이 쌓이다 보면 원리가 되는 변수를 찾는데 다가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위한 방법론에 대해서도 제가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입니다.
다음 단계는 투자종목의 선정입니다.
투자종목 선정
시장의 추세를 파악하고 시장의 상황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투자종목을 선정하여 본격적인 주식투자로 가면 될 일입니다.
아시는대로 기록을 유지하다보면 어떤 종목에 투자할 것인지와 주식투자 비중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보이게 됩니다.
일반적인 투자종목 선정은 다음의 순서로 하면 될 일입니다.
1. 우선 가장 강한 업종을 몇개(2~5개) 선정한 다음,
2. 해당 업종 내 가장 강한 종목 순으로 1~3개 정도를 선정합니다.
보통 주식투자자들은 나름 안전투자를 추구한다면서 보수적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데, 안전투자야 말로 주식투자자로선 최악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안전투자를 위해선 오히려 배당주를 일부 편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투자종목의 선정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주식투자 비중의 결정입니다.
주식투자 비중의 결정
주식투자의 단계로 데이터 기록→추세 파악→투자종목 선정의 단계가 끝나면 주식투자와 현금 비중을 얼마로 할지와 배당주와 성장주의 비중을 결정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추세에 따라서도 주식투자 비중이 달라져야 하고, 투자기간이나 투자성향에 따라서도 주식투자 비중이나 배당주와 성장주의 비중이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이상 미국주식 투자의 단계에 대해 말씀드렸고, 앞으로 각 투자 단계에 필요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