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장은 FOMC이슈 외에도 개장 전 발표되는 ADP민간고용과 개장 후 발표되는 ISM 제조업 지수까지 하나같이 중요한 지표였는데, 지표가 부진했음에도 FOMC결과 발표 전부터 꾸준히 상승을 유지하며 종가는 급등 수준으로 마감, 강세전환을 알리게 됐습니다.
당일 동향
11월 첫날인 이날 3일째 상승하며 시장을 급등으로 이끌며 11월 첫날을 기분 좋게 시작하여 역대로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달인 11월 장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전날이 러셀 2000 지수(+0.91%, 이날은 +0.45%)가 상승을 이끈 셈인데, 이날은 대형기술주가 주도하였고 M7주식이 평균 2.67% 상승에 비하면 나스닥지수의 상승이 적었던 셈인데, 나스닥지수가 시가총액식이긴 하지만 대형주에 의한 지수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대형주의 시가총액 반영비중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나스닥100 내 시총 5위(10위)까지의 시총 합계가 무려 52.4%(65.1%)로 거의 절대적이고 이는 코스피 200 시총상위가 각각 42.0%/52.0%와 비교해도 지나친 감이 있는 바, 나스닥에서는 대형주에 의한 지수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 코스피와 달리 대형주의 시가총액 반영 비중을 줄이고 있으며 이를 수정된 시장가치 가중지수( Modified market value-weighted index )라 합니다.
이날의 상승은 S&P500변동성지수인 VIX가 예고한 셈이고 며칠 전부터 이 블로그에서 강세전환 가능성을 알리기도 했는데, 이것은 저의 다년간의 경험에서 나온 데이터 축적의 결과물로서 이러한 이유로 미국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축적해 가는 과정을 지속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미국시장을 이해하는데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아래 차트는 2000년 이후 S&P500지수와 VIX를 그린 것인데 지수의 큰 고점과 저점에서 다이버전스를 알리는 숱한 사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결국 지수의 변곡점을 알려주는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VIX가 전날(-8%)에 이어 이날도 급락(-7%)하며 지수에 앞서 선제적으로 지수 상승을 예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종목 동향
이날은 특히 반도체 업종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였는데, 전날 실적을 발표한 AMD가 +9%대 상승을 했는데, 지난주 금요일 인텔(INTC)의 +9%대 상승의 바통을 이어받았고, 여타 기술주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셈입니다.
종목 등락으로 봐도 다우30이 19:11, 나스닥 100은 75:25, 전체(182개 종목) 119:62로 상승종목이 압도하고 있으며, 종목별 매매신호로도 여전히 매도신호 종목수가 압도하고 있긴 하지만 이날 매수는 6개 증가(32->38)한 반면, 매도는 4개 감소(147->143)하며 3일째 매수신호 종목수가 증가하고 있어 최근의 상승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성장주/배당주로 보면 성장주는 10개 종목 전부 상승(평균+2.19%)하였고, 배당주(우량주)는 상승/하락 6:4로 상승률(평균+0.36%)이 저조한 편이었습니다.
오늘 코스피도 현재 급등 중에 있는데, 미국시장과 견주어 보면 이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이상에서 말씀드렸듯이 미국시장은 강세시장으로 진입하고 있고, 이는 지표에서 확인되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시장에 대해서는 좀 더 우호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11월 첫날 시황과 전망을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