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그 중에서도 9월을 최악의 시기로 보내고 맞은 연말 시장은 주식투자자로선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선 과거 미국시장의 월별 지수 등락을 통해 연말 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시장의 3대지수 월별 등락
제가 미국시장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는 1985년(여기선 s&p500지수 기록을 시작한 1990년) 이후 미국시장의 3대지수의 월별 등락률을 보면,
위 표에서 보듯 지수에 관계 없이 월별로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등락률이 저조한 달이 9월→8월→6월 순인 반면, 등락률이 양호한 순서로는 11월→10월→4월 순입니다.
1990년 이후 34년간의 기록이어서 나름 의미가 있으며 자료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9월이 금년 중 최악의 달이었는데, 위 '1990년 이후 3대지수 월별 등락률' 표에서 보듯 9월은 역대 기록상으로 등락률 이 꼴찌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과도 부합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미국시장 4분기(연말) 전망
위 '1990년 이후 3대지수 월별 등락률' 표에서 보듯 분기로는 3분기가 안좋았고 4분기가 가장 양호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표에 의하지 않더라도 통상 4분기는 내년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다 보니 가장 양호한 것으로 볼 수 있겠고, 올해 역시 이러한 흐름에 더해 최근의 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듯, 시장에서의 기대나 예상과 달리 강한 저가매수세가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올 4분기 역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간다고 예상하면 되겠습니다.
물론 매일 매일의 흐름이 중요하겠으나 기본적으로 좋아질 것을 예상하는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1990년 이후 월별 지수 등락률을 통해 연말 시장을 예상해 보았는데, 더욱 중요한 사실은 매일 매일의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