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장이 중동정세 악화, 국채금리 급등, 테슬라의 어닝쇼크 등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3대지수가 -1%대의 하락으로 마감, 이는 역설적으로 추세의 약화를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당일 시장 동향
(10/19일 16시대 추가)
이날 시장은 개장초만 하더라도 비록 하락은 했으나 폭이 제한적이었던데다 반등을 계속적으로 시도하는 흐름이었으나 전날과 달리 반등에 실패후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하락이 깊어지는 양상, 전날만 하더라도 다우는 상승을 지켰으나 이날은 다우지수도 -0.98%로 비교적 큰 폭 하락을 시현했습니다.
이날의 움직임을 시간외가 개장되는 한국시간 17시 이후부터 차트를 그려보면 본장 개장후 1시간여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여줍니다.
이날의 움직임이 심각한 것은 단기상승추세 초입임에도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는 점이고 이는 추세의 강도가 약하다는 반증이라는 사실입니다. 나스닥 기준으로 이날을 제외한 5일 동안 +0.71%->-0.63%->-1.23%->+1.20%->-0.25%로 이날 최소한 약보합, 양호하게는 상승으로 마감했어야 함에도 -1.62%라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여서 이것으로도 상승추세를 의심할만 하고,
이날의 백미는 장마감후 실적발표가 예정된 테슬라(TSLA, -4.78%)가 장중 크게 하락하면서 전날엔 엔비디아 충격을 이겨내는 흐름이었으나 이날은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역시 이러한 양상은 상승추세다운 흐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종목 동향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전날(-4.68%)에 이어 이날 큰 폭의 하락(-3.96%)을 이어갔으며, 테슬라(-4.78%)의 예상된 어닝 쇼크가 크게 시장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시총 상위권의 성장주와 배당주로 구분하여 보더라도 성장주 10개중 상승 1개로 평균 -1.93%로 대형주답지 않게 큰 폭 하락하였고, 배당주 역시 10개중 3개만 상승하면서 이날의 시장 분위기에 휩쓸린 바 있습니다.
시장 전망 및 대응 전략
전날까지는 나름 시장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으나 이날의 분위기는 여러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굴복했다는 점에서 시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기추세가 여전히 상승이라 보고 있고, 단기 추세도 아직 상승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나 전날의 시장 움직임으로 일단 시장엔 경고등이 켜진 게 사실이어서 약간은 관망의 자세가 요구됩니다.
다만 중기 추세가 상승인 점을 감안하여 스탠바이 자세로 시장을 관찰할 것을 권합니다.
오전에 업무 출장으로 그림만 올린 후 낮 16시 이후에 사무실에 도착하여 추가로 글을 완성했습니다. 이날의 움직임이 비록 어려움을 예고하기도 하지만 오래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