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장은 개장전 발표된 소비자물가(CPI)가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개장초부터 강세를 유지하다, 장 막판 연속 상승의 부담 탓에 5일만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당일 시장 동향
이날 개장전 발표된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예상 +0.3%), 전년 대비로는 +3.7%(예상 +3.6%) 각각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으나 개장초엔 악재를 무시하고 상승출발하였으나 장 중반부터 하락으로 전환, 종가도 약보합에서 마감했으며 결국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이 이날 하락의 주요인으로 평가할만 합니다.
이날 소비자물가의 부진이 자연스럽게 국채금리의 상승을 이끌었고 이날 지수 하락의 빌미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1% 하락한 33631.14였고, 나스닥은 -0.63% 내린 13574.22, S&P500지수도 -0.63% 내린 4349.61로 각각 마감했으며 나스닥100지수는 -0.37%로 약한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아래에서 이날 마감된 미국시장의 종합상황판을 통해 시장 상황을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종목 동향
이날 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위 종합상황판의 171개 종목중 상승 39개, 하락 130개로 하락종목이 압도했으며, 단기 종목 신호에서도 매수는 전일 대비 3개 감소한 반면, 매도는 전일 대비 +2개로 이날 지수 하락을 반영
아래 그림의 시총 상위 20위권의 성장주와 배당주의 등락을 보면, 이날 하락을 성장주가 아닌 배당주가 주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만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 모든 업종이 하락으로 마감했을 정도로 폭 넓게 하락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날 특이종목으로 어닝 시즌의 스타트를 끊은 다우 종목이기도 한 월그린부츠(WBA)가 장중 +7.04% 급등으로 마감한 바, 어닝 시즌의 출발이 좋습니다.
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
이날 시장이 비록 하락으로 마감하긴 했어도 질적으로 평가하면 나쁘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4일 연속 상승 후 첫 하락이라 자연스런 반락 정도로 평가가 가능하고, 시총 20위권의 성장주와 배당주의 등락률이 각각 +0.13%, -0.32%로 이날 하락이 소위 시장의 비주도주가 이끌었다고 볼 수 있고, 특이하게 시총 1위인 애플은 이날 상승과 함께 단기 추세 신호가 매수준비로 격상된 것도 의미있는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지수 하락에도 시장의 강세추세엔 변함이 없으며 일중이든 장중 하락 수준에서 꾸준히 매수관점을 유지합니다.
이상 이날의 시장 동향과 전망을 말씀드렸고, 미국시장의 강세를 믿고 시장에 대해선 변함 없이 우호적 대응을 권해 드립니다.